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정재은.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녀골퍼’ 정재은(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8시즌 14번째 대회인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 첫날 경기에서 자기의 일본 투어 베스트 스코어를 갱신했다

7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의 롯코 국제골프클럽(파72. 6,5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는 좋은 점수가 속출했다. 특히 정재은은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정재은은 첫 라운드 직후 JLPGA와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의 느낌이 매우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아주 좋은 점수지만, 100퍼센트 만족하지는 않는다. 한 80%정도"라고 놓친 버디에 대해 다소 아쉬워했을 정도로 절정의 컨디션이었다.

1라운드 3번과 5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탄 정재은은 9~11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마지막 3개 홀에서 다시 버디를 몰아쳤다. 16번홀(파3)에서 4m, 17번홀(파5)에서 5m, 18번홀(파4)에서는 3m 버디로 마감했다.

지난해부터 일본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정재은은 이번 시즌 우승 상금 21위로 순조롭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정재은은 "목표는 역시 우승하는 것"이라면서도 "아직 1일차다. 남은 2~4라운드에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조심스러운 첫발을 내디뎠다.

1타 뒤진 7언더파 공동 2위에는 아리무라 치에, 오야마 시호(이상 일본)가 자리했다.

이보미(30)와 신지애(30)는 3언더파 69타 공동 19위, 지난해 우승자 김하늘(30)은 1언더파 71타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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