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3회 US오픈 2라운드 16번홀에서 경기하는 전인지, 모리야 주타누간, 박인비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둘째 날 경기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 탓에 중단되는 등 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출전 선수 중 절반 정도가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45분에 재개된다. 현재까지 36홀 합계 4오버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3언더파 141타 공동 4위에는 한국 선수 5명을 포함해 총 7명이 포진해 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이날 4타를 줄여 전날 공동 44위에서 40계단 껑충 뛰어올랐고, 1라운드 공동 25위였던 신지은(26)도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운정(28)은 2언더파 70타를 쳤고, 박인비(30)와 김세영(25), 그리고 ‘국내파’ 김지현(27)은 나란히 1타씩을 줄여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박인비와 김지현 등은 선두와 격차가 첫날 3타에서 둘째 날 7타 차이로 크게 벌어졌다.
김효주(23)와 이정은6(22) 등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1위였던 이정은6는 3타를 잃어 공동 11위로 밀렸다. 2라운드 7번홀까지 마친 미셸 위(미국)도 2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역시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다니엘 강과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중간 성적 1언더파 공동 18위를 달리고 있다.
김인경(30)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28위고, 2라운드 8개 홀을 마친 유소연(28)과 6개 홀을 끝낸 지은희(32)도 중간 성적 1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 공동 74위였던 고진영(23)은 2라운드 8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중간 성적 2오버파로 30위권으로 올라섰고, 2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끝낸 전인지(24)는 공동 50위(3오버파 147타)에 자리했다. 첫날 1언더파 공동 19위였던 최혜진(19)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50위로 밀려났다.
국가대표 출신 박현경(18)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공동 60위(4오버파 14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반면 5오버파 77타를 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9위에서 공동 60위로 내려갔다. 둘은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3라운드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이미림(28)이 중간합계 5오버파, 양희영(29)와 이미향(25)이 합계 7오버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25)은 2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9오버파 153타를 기록, 컷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4타를 잃은 박성현은 이날도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으며 대회 2연패 꿈이 무산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