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 13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젊은 피' 안병훈(27)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달러) 둘째 날 선두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한 안병훈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거둬 공동 1위인 카일 스탠리(미국), 호아킨 니에만(칠레)에 2타차 단독 3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샷감이 살아난 안병훈은 10번홀부터 시작해 12번(파3)과 15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파 행진을 하다 막판 7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85.71%, 그린 적중률은 61.11%→88.89%로 나아졌으나,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455개에서 1.813개로 증가했다.

안병훈은 지난주 영국에서 개최된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5위로 마쳤고,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는 혼다 클래식(공동 5위)과 RBC 헤리티지(공동 7위)에서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 역시 5언더파 67타로 선전, 공동 47위에서 공동 2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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