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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인비, 두산 매치플레이 1차전서 역전승…최혜진·이정은·김자영·김해림 등 승리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폭우와 낙뢰를 동반한 기상 악화로 낮 한때 경기가 중단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마지막 조로 나선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극적으로 승점을 챙겼다.

1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13야드) 네이처-가든 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예선 1차전. KLPGA 투어 영구시드권자 자격으로 출전한 박인비(1번 시드)는 총 64명이 나온 이번 대회에서 64번 시드를 받은 최혜용(28.메디힐)과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확정,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예상과 달리, 전반은 박인비의 열세였다. 박인비가 아이언샷 거리감이 맞지 않아 자주 그린을 넘어가면서 버디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하는 사이 최혜용이 초반 2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 박인비를 2홀 차로 앞서나갔다.

박인비가 끌려가던 상황에서 악천후 탓에 경기가 중단됐다. 낮 12시 28분에 중단됐던 경기가 오후 3시 5분에 재개되면서 둘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11번홀까지 2홀 차로 리드를 잡았던 최혜용이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간격이 좁혀졌고, 바로 13번홀(파3)에서 박인비가 칩인 버디로 응수하면서 올스퀘어를 만들었다. 그린을 놓쳤지만 약 5m 칩샷을 홀에 그대로 집어넣어 단숨에 따라붙었다. 박인비가 첫날 잡아낸 유일한 버디였다.

이후 파로 막아내며 동점으로 팽팽하던 균형은 17번홀(파4)에서 깨졌다. 박인비와 최혜용 모두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다. 차분하게 박인비가 1m파 퍼트에 성공한 반면, 최혜용은 비슷한 거리에서 보기를 적으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2008년과 2009년 이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에 울었던 최혜용은 마지막 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나면서 고개를 떨구었고, 두 선수의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인비는 17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33번 시드를 받은 최유림(28.골든블루)과 대결한다. 둘의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8분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결승에서 박인비를 꺾은 디펜딩 챔피언 김자영2(27.SK네트웍스)는 선배 홍진주(35.대방건설)를 2홀 차로 꺾고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기권했던 이정은(22.대방건설)은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윤슬아(32.파인테크닉스)에게 3홀 차 완승을 거두며 우려를 날렸다.

작년에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던 김해림(29.삼천리)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백규정(23.SK네트웍스)을 상대해 6홀 차 대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슈퍼루키’ 최혜진(19)도 같은 롯데골프단 소속인 장수연(23)을 2홀 차로 제압하고 1차전 승점을 따냈다.

대상 포인트, 상금랭킹 등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는 장하나(26.비씨카드)는 이 대회 ‘매치 플레이 승률 1위 유지’에 차질을 빚었다. 1차전에서 만난 LPGA 투어 선배인 이선화(32.올포유)와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비겼다.

한편 이 대회 출전 자격이 없지만 두산 골프 장학생이라는 인연으로 유일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신인 공미정(21)은 2015년 신인왕 박지영(22.CJ오쇼핑)을 2홀 차로 따돌리는 돌풍을 일으켰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8-05-17 03:4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