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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박인비·김해림이냐, '국내파' 김자영·김지현이냐
16일 개막 두산 매치플레이 최강자는?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7,500만원)이 올해도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13야드)에서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설욕전에 나서는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다.

아직 KLPGA 투어에서 우승 기록이 없는 박인비는 지난해 손가락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환상적인 샷을 선보이며 이 대회 결승까지 내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KLPGA 투어 통산 여섯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19승을 기록 중이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더한 세계 최초의 '골든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이번 시즌 목표로 일찌감치 국내 투어 우승을 꼽은 바 있다. 특히 매치플레이의 매력을 여러 차례 언급했던 그는 올해 일정을 짜면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출전을 염두에 두었다는 후문이다.

박인비는 KLPGA와 사전 인터뷰에서 “작년에 우승을 놓친 것이 정말 아쉬웠지만, 좋은 경기를 했던 기억으로 올해도 출전하게 됐다”며 “워낙 매치플레이 방식을 좋아하는데, 올 시즌 LPGA에 매치플레이 대회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고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출전 이유를 밝혔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주무대를 옮긴 김해림(29.삼천리)도 5월 한 달간은 국내 투어에서 뛰면서 이번 대회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열흘 전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해림은 당시 우승 인터뷰에서 “앞으로 3개 대회 더 KLPGA투어 나갈 계획”이라면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13일 끝남),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그리고 E1채리티 오픈까지 나갈 생각인데, 그 중에서도 두산 매치플레이가 가장 기대된다. 박인비 언니도 온다는데, 같이 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김해림은 최근 2년 사이 이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파에 맞서는 국내 실력파들도 즐비하다. 특히 작년에 박인비를 결승에 꺾은 '얼음공주' 김자영2(27.SK네트웍스)는 이 대회 유일한 다승자로 '매치 퀸'으로 통한다.

11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우승했고, 2015년 대회 때도 4강에 올랐다. 김자영이 올해 우승하면 매치플레이 3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게 된다.

김자영2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조금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면서도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 매치플레이는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리그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6년 당시 KLPGA 투어 1인자였던 박성현(25)과 결승전에서 맞붙어 준우승을 기록했던 김지현(27.한화큐셀)도 최근의 상승세를 몰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2013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장하나(26.비씨카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아 현재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매치플레이에서 유난히 강한 ‘퍼팅 달인’ 이승현(27. NH투자증권), 아직 시즌 첫 우승을 따내지 못한 작년 전관왕 이정은(22.대방건설), 나란히 시즌 1승씩을 거둔 롯데골프단 소속 최혜진(19)과 이소영(22),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으로 새바람을 일으키는 인주연(21.동부건설) 등 64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작년부터 조별리그 제도를 도입해 인기스타의 초반 탈락의 위험성을 낮췄다. 먼저 사흘 동안 4명이 한 조를 이뤄 맞붙은 예선 1~3경기 결과에 포인트를 부여해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하는 녹다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8-05-15 01:5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