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송.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승의 하민송(22,롯데)이 2018시즌 여섯 번째 대회이자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72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올 시즌 상금순위 상위에 포진한 오지현(22,KB금융), 지한솔(22,동부건설)과 함께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하민송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었다.

오후 5시 현재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기록한 하민송은, 먼저 경기를 마친 임은빈(20,볼빅), 김지영2(22,SK네트웍스)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채 홀아웃했다.

장하나(26,비씨카드)가 지난달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897일 만에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고 눈물을 흘렸을 때 연장전 상대였던 하민송은 931일 만의 우승이 좌절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민송은 2015년 8월 보그너MBN 여자오픈에서의 생애 첫 우승 이후 3년이 다 되도록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4차례 컷을 통과했고, 시즌 상금 순위 8위를 달린다.

눈앞에서 놓친 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민송은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임은빈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김지영2는 무려 9개의 버디를 몰아쳤으나 후반 17번홀(파3)의 더블보기가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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