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신지애와 안신애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8시즌 7차전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공동 8위로 마무리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시즌 4승째 합작을 다음으로 미뤘다.

15일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치군의 구마모토공항 컨트리클럽(파72·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 2개를 골라내 2타를 줄였다.

1라운드 공동 73위(5오버파)로 컷 통과가 힘겨워 보였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첫날 잃은 타수를 전부 만회하고 공동 12위로 도약했다. 그리고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의 시즌 다섯 번째 '톱10'이다. 지난주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 공동 11위를 제외하고, 모두 상위 10위 이내 입상한 신지애는 시즌 첫 승이 머지않아 보인다.

신지애는 작년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1타차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의 성적을 거둔 히가 마미코(일본)가 시즌 1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800만엔의 주인이 됐다.

2라운드까지 3명의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였던 히가 마미코는 마지막 날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무려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2위 나리타 미스즈(일본)를 1타차로 따돌렸다.

신지애에 이어 김해림(29)이 사흘 동안 1오버파 217타를 쳐 공동 20위에 올랐고, 이보미(30)는 2오버파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올해 2승 고지에 오른 안선주(31)는 이번 대회에서 컷만 통과했으면 JLPGA 투어 누적 상금 9억엔(약 9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지만,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개막전 우승자인 이민영(26)도 컷 오프됐다.

화보 발간을 앞둔 인기스타 안신애(28)는 올해 JL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해 컷 기준선을 넘지 못했지만, 여전한 인기를 실감했다.

안신애는 1라운드에서 5타를 잃은 게 타격이 컸다. 2라운드에서도 1타를 더 잃어 중간합계 6오버파 공동 64위를 기록, 2타차로 컷오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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