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 왓슨 선두…케빈 나는 2타차 3위

강성훈이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셋째 날 힘을 낸 강성훈(31)이 사흘 연속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은 강성훈은 69타(2언더파)를 쳤다. 이번 주 처음 나온 60대 타수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의 성적을 기록, 전날보다 10계단 상승한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후반 5번홀까지 14개 홀에서 버디-보기를 반복하며 이븐파로 제자리걸음한 강성훈은 6번(파3)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8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지나 러프에 떨어진 여파로 보기를 적었지만, 9번홀(파4)에서 6m 버디로 마무리하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6/14)에 그쳤으나 그린 적중률은 55.6%(10/18)에서 72.22%(13/18)로 아이언 샷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1.692개로 다소 줄었다.

단독 선두 자리는 사흘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때린 버바 왓슨(미국)이 차지한 가운데 2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가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컷 통과한 배상문(32)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70위(4오버파 217타)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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