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소연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모건 프레셀(29·미국)이 다시 한번 자신을 능가하는 뜻 깊은 결실을 맺었다.

현지시간 이번 주 월요일,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프레셀은 11번째를 맞은 ‘모건과 친구들(Morgan & Friends)’ 골프 토너먼트를 개최해 1,010,622달러(약 10억8,00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세계랭킹 3위이자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유소연(28), 2017 베어트로피 수상자 렉시 톰슨(미국)을 비롯해 브룩 헨더슨(캐나다), 폴라 크리머, 저리나 필러, 브리트니 린시컴,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 LPGA 동료 프로들과 함께했다.

유소연은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틀 동안 모건 프리셀 선수가 주최한 자선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큰사랑을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통해서 모두 하나 되어서 유방암 예방을 위한 일들에 힘쓰는 모습을 보면서, 스포츠의 힘을 또 한번 느꼈고 골프선수로 살아갈 수 있음에 또 하나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는 글을 게재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유소연의 인스타그램


이로써 프레셀은 지금까지 유방암 퇴치 연구를 위해 총 750만달러(약 80억2,000만원)를 모금했다. 올해 프레셀의 목표는 2010년부터 운영중인 이동식 유방암 검진센터인 ‘맘모밴’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모으고, 사우스 플로리다 전역의 여성에게 유방 X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2006년부터 LPGA 투어에 합류한 프레셀은 2007년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재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이듬해 10월 하와이 카팔루아 LPGA 클래식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017시즌에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15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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