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샨샨은 9주 연속 세계 1위 지켜

김인경과 최혜진.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미국·일본 등 주요 여자골프 투어가 휴식기이지만, 김인경(30)과 최혜진(19) 등 상위권 선수들이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평점 6.08포인트를 받은 김인경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6.08점)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6.07점)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지난주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특히 7위 주타누간과는 소수점 두 번째 자리까지 같을 정도로 박빙 상황.

‘30cm 퍼팅 실패’와 ‘부상 악몽’을 극복한 김인경은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7월 마라톤 클래식, 그리고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감격스러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학생이 되는 최혜진도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4.59점을 획득한 최혜진은, 김세영(25)을 제치고 지난주 세계 12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최혜진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2017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었고, 지난달 효성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이자 2018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편 ‘톱5’ 순위는 변동이 없다. 펑샨샨(중국)이 7.83점으로, 지난해 11월 13일자부터 9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7.68점을 받은 박성현(25)은 세계 2위에서 0.15점 차이로 뒤따랐다.

유소연(28)이 세계랭킹 3위(7.44점), 렉시 톰슨(미국)은 4위(7.15점), 전인지(24)가 세계 5위(6.16점)에 자리했다.
그리고 5.28점의 리디아 고(뉴질랜드), 5.26점의 크리스티 커(미국)가 9위와 10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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