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가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2018시즌 첫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30만달러) 둘째 날. 오전 조로 출발한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7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2오버파, 공동 30위로 부진했던 스피스는 이틀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를 기록, 오전 9시 50분 현재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린 채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퍼팅 감각과 아이언 샷감이 살아난 게 타수를 줄인 원동력이 됐다. 스피스의 그린 적중률은 1라운드 77.78%에서 2라운드 83.33%로 좋아졌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2.143개에서 1.4개로 줄었다.

중간 성적 9언더파를 달리는 선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더 줄였다. 스피스와는 4타 차.

이날 초반 2번홀(파3)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한 스피스는 5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6번홀(파4) 버디를 신호탄으로 8번홀(파3) 버디, 9번홀(파5) 이글, 10번홀(파4) 버디를 잇달아 잡아냈다. 특히 9번홀 그린 주변에서 21m를 남기고 친 완벽한 피칭샷을 그대로 집어넣어 이글을 성공시킨 게 압권이었다.

기세를 몰아 후반에는 보기 없이 14번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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