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2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정직 골퍼' '필드의 아이유'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프로골퍼 김혜선2(20)가 최근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2016시즌부터 KLPGA 정규 투어에 합류한 김혜선은 신인 시즌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78위에 그쳐 60위 이내에 주는 2017시즌 시드를 받지 못해 시드전을 다시 치러 투어카드를 유지했다.

올해도 10월 중순까지 상금순위 56위에 그쳐 시드 확보가 아슬아슬한 처지였던 김혜선은, 그러나 SK핀크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정상급 부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4타차 공동 선두에 나선 김혜선과 '대세' 이정은6(21)는 강풍 탓에 최종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16번, 17번, 18번 3개홀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 승부를 벌였다.
승부는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이정은의 두 번째 샷이 그린 바로 앞 개울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했고, 가볍게 파를 지켜낸 김혜선이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보다 앞서 김혜선은 지난 8월 보그너·MBN 여자오픈 경기 도중 아무도 모르는 룰 위반을 자진 신고해 '정직 골퍼'로 화제가 됐었다.

한편 스포츠 에이전트 회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골프선수로는 ‘영원한 골프여제’ 박세리,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남달라’ 박성현을 비롯해, 최나연, 양희영, 안시현, 이창우, 이수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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