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내년부터 본격적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김해림(28)이 일본을 찾아 온정을 전했다. 

김해림은 15일 일본 유일의 재일한국인을 위한 노인 홈인 '고향의 집·도쿄'를 방문해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재일교포들을 위해 쌀 100kg과 기부금 90만엔(약 874만원)을 전달했다. 90만엔은 그가 2017시즌 JLPGA 투어에서 획득한 상금 900만엔 중 10%에 해당한다. 

김해림의 선행 사실이 알려져 '기부천사'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지난 2015년부터지만,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프로선수가 된 이후 2부투어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해왔다.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속한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는 2013년 말 가입했다. 

특히 지난해 5월 KLPGA 투어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두자 우승 상금 1억원 전액을 통 크게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2승을 기록해 KLGA 투어 상금 랭킹 6위, 대상 포인트 9위에 올랐던 김해림은 2017시즌에는 국내 3승, 일본에서 1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KLPGA 투어 상금 5위(약 7억3,818만원), 대상 포인트 2위를 차지했고, 올해 7월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열린 사만사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더욱이 JLPGA 투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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