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 출전

렉시 톰슨이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자동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이자 미국의 에이스인 렉시 톰슨(22)이 새로운 자동차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우승컵을 놓쳤지만, CME글로브 레이스 1위로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집에 가져간 톰슨이 선택한 새 차는 닛산의 GT-R.

톰슨은 이번 주 QBE 슛아웃(현지시간 8~10일)에서 남자 골퍼들과 경쟁한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과 동일한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위치한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백상어' 그렉 노먼(62·호주)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로, 작년에는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 대회명으로 열렸다.

톰슨은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같은 티에서 샷을 하는 대회라 더 이목을 끈다. 2인 1조를 이뤄 12팀(24명)이 나서는 이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하는 그는 올해 PGA 투어의 토니 피나우와 호흡을 맞췄다.

대회 첫날 스크램블 방식(해당 팀의 두 선수가 같이 샷을 해서 더 좋은 지점을 선택해 다음 샷을 하는 방식), 둘째 날 포섬, 마지막 날은 포볼로 사흘간 경기를 치른다. 포섬은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고, 포볼은 각자 공으로 쳐 두 선수 중 좋은 점수를 팀 점수로 삼는 방식이다.

톰슨과 피나우 외에도 버바 왓슨, 브랜트 스네데커, 찰리 호프먼, 게리 우들랜드, 캐빈 키스너, 제이슨 더프너, 다니엘 버거, 빌리 호셸, 스티브 스트리커, 케빈 채펠 등이 출전한다.

사진출처=렉시 톰슨의 인스타그램


톰슨은 QBE 슛아웃 1라운드 개막 하루 전인 8일(한국시간) 프로암 사진을 공개하기도 하며 즐거운 경기가 될 거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타자 톰슨은 2017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73.79야드를 날려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이는 PGA 투어 2017시즌에 뛴 선수들 214명 가운데 20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톰슨은 올해 LPGA 투어 그린 적중률에서 1위(77.71%),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76개(8위)를 기록했다. 라운드당 평균 타수 69.11타로, 박성현(24)을 따돌리고 베어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