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한솔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차인 지한솔(21)이 2017시즌 최종전에서 36홀 동안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정규투어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지한솔은 1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6,46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동안 6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지한솔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015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지한솔은 지난 3년간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었다. 2015년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는 당시 국내 1인자였던 전인지(23)와 결승전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1홀 차로 준우승했고, 작년에는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달랏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월드 챔피언십 때는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역전패로 아쉽게 준우승했다.
2017시즌에는 앞서 28개 대회에 출전해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현재 상금 순위 29위(1억7,920만4,883원), 대상 포인트 30위, 평균 타수는 43위(72.38타)에 머물러 있다. 데뷔 첫해와 2016년보다는 다소 밀린 느낌이다.
하지만 지난주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6위로 선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매서운 샷을 뽑아내고 있다.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선 지한솔은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26)와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였다.
둘은 전반 9개 홀에서 3타씩을 더 줄이면서 후반에 들어설 때는 조윤지가 9언더파로 1타 차 앞서나갔다. 이후 지한솔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팽팽하던 두 선수의 선두 다툼은 조윤지의 실수로 승부가 갈렸다. 17번홀(파3)에서 조윤지의 티샷이 워터해저드로 향한 여파로 더블보기를 기록, 같은 홀에서 파를 지킨 지한솔은 선두를 질주했다.
1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7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조윤지는 결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로 내려왔다.
이날 나란히 5타씩을 줄인 김지현2(26), 고등학생 아마추어 권서연(17)이 공동 8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지현 돌풍’에 합류했던 김지현은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했다.
대전 방송통신고 1학년인 권서연은 이변을 예고했다. 국가대표인 권서연은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올해 국내에서는 강민구배와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거두었다.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전관왕을 예약한 이정은(21)은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26위로 주춤했다.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진출을 고심 중인 고진영(22)은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44위에 그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지한솔은 1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6,46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동안 6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지한솔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015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지한솔은 지난 3년간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었다. 2015년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는 당시 국내 1인자였던 전인지(23)와 결승전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1홀 차로 준우승했고, 작년에는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달랏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월드 챔피언십 때는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역전패로 아쉽게 준우승했다.
하지만 지난주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6위로 선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매서운 샷을 뽑아내고 있다.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선 지한솔은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26)와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였다.
둘은 전반 9개 홀에서 3타씩을 더 줄이면서 후반에 들어설 때는 조윤지가 9언더파로 1타 차 앞서나갔다. 이후 지한솔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팽팽하던 두 선수의 선두 다툼은 조윤지의 실수로 승부가 갈렸다. 17번홀(파3)에서 조윤지의 티샷이 워터해저드로 향한 여파로 더블보기를 기록, 같은 홀에서 파를 지킨 지한솔은 선두를 질주했다.
1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7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조윤지는 결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로 내려왔다.
이날 나란히 5타씩을 줄인 김지현2(26), 고등학생 아마추어 권서연(17)이 공동 8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지현 돌풍’에 합류했던 김지현은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했다.
대전 방송통신고 1학년인 권서연은 이변을 예고했다. 국가대표인 권서연은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올해 국내에서는 강민구배와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거두었다.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전관왕을 예약한 이정은(21)은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26위로 주춤했다.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진출을 고심 중인 고진영(22)은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44위에 그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