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스텐손.ⓒ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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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포토콜 중 와이어 액션에 도전하다 갈비뼈 부상을 당한 헨리크 스텐손(41·스웨덴)이 조기 복귀를 목표로 치료에 매진 중이다.

스텐손은 지난달 24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 챔피언스를 앞두고 열린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포토콜에서 스텐손은 슈퍼맨 복장을 하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 하오통(중국)과 함께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고난이도의 와이어 액션을 급작스럽게 선보였던 탓일까. 스텐손은 끝내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 HSBC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때만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문제는 가장 최근 대회인 터키항공 오픈에서 터졌다. 그는 공동 35위에 그쳤고, 갈비뼈 통증은 심해졌다. 이번 갈비뼈 통증의 원인으로 포토콜 행사의 와이어 액션이 지적되면서, 해당 와이어 액션은 큰 논란이 됐다.

부상 탓에 스텐손은 당초 오는 10일 열리는 네드뱅크 챌린지는 물론 16일 두바이에서 예정된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역시 불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텐손은 적어도 두바이 대회만큼은 참가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그는 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일찌감치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참가를 포기하게 돼 무척 실망스럽다올랜도에 위치한 자택에서 갈비뼈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몸상태가 빠르게 호전될 수 있기를 바라며, 최소한 두바이에서 열리는 대회만큼은 참석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유러피언 투어가 시즌을 마치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근황을 전한 스텐손은 자신의 부상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HSBC를 옹호하며 논란을 진정시키고자 애썼다. 그는 후원사로부터 어떠한 강요도 받지 않았다. HSBC는 좋은 골프 스폰서다. HSBC가 나의 대회 기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 받고 있는 사실이 불편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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