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톱5에 이름을 올린 김민휘가 세계랭킹 114위로 올라섰다. 사진출처=김민휘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김민휘(25)가 비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 기회는 아깝게 놓쳤지만, 세계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1.4375을 받은 김민휘는 지난주 148위에서 114위로 34계단 뛰어올랐다. 2016년 연말 마지막 랭킹(263위)과 비교하면 149계단이나 도약했다.

김민휘는 이날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에서 끝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어려운 버디 퍼트를 여러 차례 성공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의 성적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티샷 실수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PGA 투어 CJ컵에서는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출전한 두 대회 연속으로 ‘톱5’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차 연장전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 PGA 투어 첫 우승컵을 차지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지난주 세계랭킹 67위보다 25계단 상승한 42위가 됐다.

평점 11.69의 더스틴 존슨과 9.85점의 조던 스피스, 9.09점의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는 지난주와 변동 없이 나란히 세계랭킹 1∼3위를 지켰다.

김시우(22)가 지난주와 동일한 세계랭킹 45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고, 강성훈(30)은 78위, 안병훈(26)은 82위로 하락했다. 왕정훈(22)도 세계랭킹 100위에 턱걸이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최고웅(30)은 지난주 세계 809위에서 473위로 엘리베이터를 탔다.

5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헤이와·PGM 챔피언십 우승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3승을 달성한 재미교포 김찬(27)은 세계랭킹 104위에서 72위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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