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때문에 최종라운드 30분 지연 출발

이승현 프로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 내린 서리로 인해 예정된 시각보다 30분 지연된 9시에 첫 조가 출발했고, 현재 4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이승현(26)이 전날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정희원(25)은 선두에 3타 차 2위, 김혜선(20)은 4타 차 단독 3위다. 이들 셋은 4라운드 챔피언조에 편성됐고,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할 예정이다.

최종 라운드만을 앞두고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된 이승현은 전날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2라운드 잔여 경기 후 3라운드에 돌입한 게 다소 부담됐지만, 매 순간에 집중하려 노력했다"면서 "우승 욕심도 났지만, 최대한 억누르며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회 코스가 까다롭기 때문에, 파로 마무리하는 것도 버거운 경우가 많다"며 버디를 크게 욕심내지 않고 안전하게 파로 마무리하려고 노력한 게 선두를 유지한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현은 "샷과 퍼트에 대한 감이 좋아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2위와 차이도 꽤 벌어져 더 그렇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편하게 생각하되, 최종 라운드에서도 큰 실수 없이 경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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