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4일 오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치러졌다.

그 결과, 대회 첫날 5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던 이승현(26)이 공동 2위인 전미정(35), 오지현(2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치러진 2라운드 14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승현은 이날 15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해 16번홀(파3)에서 귀중한 버디를 추가했다.

이로써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의 성적을 낸 이승현은 시즌 첫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전미정은 전날 2라운드를 완주했고, 오지현은 잔여 2개 홀에서 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었다. 전날 중간 성적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박유나(30)는 잔여 첫 홀인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로 내려갔다.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혜진(18)과 지난주 첫 승을 신고한 김혜선(20) 등이 선두에 3타 뒤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은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17위,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2),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김하늘(29)은 1언더파 143타 공동 22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과 미국에서 나란히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정은(21)과 박성현(24)은 나란히 이븐파 144타, 공동 26위로 3라운드에 돌입한다.

고국 원정에서 이틀 연속 이어진 퍼팅 부진에 애를 태운 박성현은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티샷부터 아이언샷까지는 순조로웠지만 그린에서 고전한 그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대회 때만 해도 퍼팅이 나쁘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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