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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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이 왕년의 골프황제타이거 우즈의 복귀 선언에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즈는 지난 31(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달 30일부터 123일까지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그는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 이후 9개월 만에 티샷에 나선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 성 대회다. 그러나 우즈의 복귀전이 예정된 만큼, 엄청난 관심이 모아질 전망.

우즈의 복귀 소식에 PGA 투어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반가움을 표시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2일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을 앞두고 여러 선수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월 말 2017 프레지던츠 컵에 미국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부단장인 우즈와 조우했던 찰리 호프먼은 우즈의 조기 복귀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 그는 2017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하는 17인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호프먼은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우즈는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빠르게 복귀를 결정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전적으로 개인적 의견이긴 하지만, 아마도 우즈는 주치의의 확실한 결정을 기다렸던 것 같다. 그 전까지는 본인도 복귀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여러분들도 우즈를 잘 알지 않는가. 일단 복귀를 선언했다면 가장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케빈 나는 그가 프로골프 선수 레벨 정도에서 할 수 있는 풀 스윙이 가능하다면, 1개월만 복귀 준비를 해도 충분할 것이다살아있는 전설의 복귀가 무척이나 기대된다라고 그의 부상 복귀를 반겼다.

버바 왓슨 역시 우즈의 복귀를 반기는 인물. 그는 우즈의 복귀 소식에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골프팬들은 골프계의 전설이 계속해서 현역으로 뛰기를 원한다. 그가 언젠가 은퇴를 하게 된다면 그날은 무척이나 슬픈 날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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