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 우승 김혜선, 세계 146위로 수직 상승

유소연·박성현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 부문과 ‘시즌 상금’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27)과 박성현(24)이 세계랭킹 1위 싸움에서도 접전을 이어갔다.

29일 막을 내린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박성현은 공동 5위, 유소연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유소연(27)은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8.65점(지난주 8.85점)을 획득, 지난 6월 26일자 세계랭킹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이래 19주 연속 ‘넘버원’ 자리를 지켰다.

말레이시아 대회 마지막 날 유소연과의 맞대결에서 한발 앞선 박성현은 세계랭킹 2위(8.50점)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유소연과 박성현의 격차는 0.78점 → 0.25점 → 0.44 → ‘0.15’으로 변화를 보이면서 크게 좁혀졌다.

지난 2주간 대회에 나오지 않은 렉시 톰슨(미국)은 세계랭킹 3위(7.52점)를 지켰다. 톰슨은 LPGA 투어 평균타수와 두둑한 보너스가 걸려 있는 ‘레이스 투 CME글로브’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공동 2위에 오른 펑샨샨(중국)이 세계랭킹 4위로 두 계단 상승하면서 전인지(23)는 5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6위로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갔다.

말레이시아 대회를 제패하며 LPGA 통산 20승을 달성한 크리스티 커(미국)는 14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었다.

이로써 10위 내 한국 선수는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 그리고 7위 김인경(29)을 포함해 4명이다.

아울러 2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이정은(21)을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김혜선(20)은 세계랭킹 146위에 도약했다. 지난주 241위에서 95계단이나 큰 폭으로 상승했다.

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선수들 중에는 최혜진(19)이 세계랭킹 16위, 고진영(22)이 세계 19위, ‘대세’ 이정은(21)이 세계 24위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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