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나흘 동안 수많은 관중을 끌어 모으면서 이 대회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했다.

챔피언조를 따라서 수많은 갤러리들이 구름처럼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는 한국선수 3명이 챔피언조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우승 경쟁을 벌였기에 팬들의 응원 열기도 이에 못지않게 뜨거웠다.

이번 대회를 제패했다면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슈퍼스타' 박성현(24)을 비롯해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다섯 번을 기록하면서 팬들의 애를 태운 전인지(23), 그리고 이 대회 3년 만의 KLPGA 멤버 우승에 도전한 고진영(22) 등. 누가 우승을 하던 큰 화제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최상의 '흥행 조건'을 갖춘 경기였다.

날씨까지 화창했던 일요일 마지막 라운드에는 무려 3만1,72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앞서 1라운드 5,772명, 2라운드 9,234명, 3라운드 1만5,264명을 포함해 1~4라운드 입장 총 인원은 6만1,996명으로, 종전 기록(2016년 5만6,237명)을 훌쩍 뛰어넘어 대회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했다.

특히 마지막 조에는 18개 홀 내내 수천 명의 갤러리가 운집했다.

챔피언조 모습.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박성현의 팬카페 '남달라' 회원들과 전인지의 팬클럽 '플라잉 덤보' 회원들, 고진영 팬클럽 'Go! Ko 클럽' 회원들도 선수가 지나가면 큰 소리로 '화이팅'을 외치며 힘을 실어줬고 샷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냈다.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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