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B 클래식…팻 페레즈 우승
- ▲강성훈이 PGA 투어 CIMB 클래식 4라운드에서 경기를 마치고 우승자 팻 페레즈와 인사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강성훈(30)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선전했지만,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15일 말레이시아 TPC 쿠알라룸푸르(파72·7,00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마지막 날. 강성훈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거둔 강성훈은, 지난 2016-2017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잔더 셔펠레(미국)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나흘 동안 60대 타수를 적어낸 팻 페레즈(미국)가 차지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페레즈는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2위 키건 브레들리(미국)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선두 페레즈에 5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강성훈은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10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 바깥 관중 라인으로 보낸 탓에 2타를 잃으면서 주춤했다. 이후로는 12번홀(파4)에서 퍼트 난조로 보기를 추가하는 등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주 새 시즌 개막전이었던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62위에 그쳤던 강성훈은 올해 4월 셸휴스턴 오픈에서 거둔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으로, 이번 CIMB 대회가 PGA 투어 여덟 번째 톱10 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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