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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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박성현(24)1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박성현은 22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72·6628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1,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오후 4시 현재 박성현은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7언더파 65) 허윤경과는 5타 차.

이날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박성현은 11번 홀(5)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14번 홀(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곧장 15번 홀(5)에서 버디를 잡아낸 그는 18번 홀(4)에서도 버디를 낚아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에도 박성현은 힘을 냈다. 2번 홀(3) 버디를 시작으로 7번 홀(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다만 8번 홀(4)에서 보기에 그쳤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박성현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마음에 드는 샷이 2, 3개 뿐이었다. 어제 퍼터를 바꿨는데, 퍼터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퍼터가 무거워 거리가 더 나왔는데, 감을 못 찾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년 대회보다 전장이 짧아지고 그린이 빨라져 그린 플레이에서 고전했음을 고백한 박성현은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전격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재질이 좀 더 부드러운 퍼터로 쳐보고 싶어 바꿔봤다. 지난주에는 중요한 메이저 대회(에비앙 챔피언십)였기 때문에 그동안 사용했던 퍼터를 사용했고, 이번 대회부터 변화를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진출 이후 한때 갤러리가 적어 허전했다고 전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많은 갤러리들이 자신을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오랜 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었지만, 시차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박성현은 “1라운드를 잘 마쳤다고 생각하고 아직 2라운드가 남았기에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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