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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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인천=이재현 기자] 김승혁(31)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김승혁은 22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72·73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미 지난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를 쳐낸 김승혁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오후 4시 현재 김승혁은 2위 김기환에 3타 앞서 있다. 여유 있는 단독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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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를 마친 김승혁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1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수라 기분이 좋다. 어제는 퍼트가 잘 됐고, 오늘은 아이언 샷이 잘 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로 유명하다. 하지만 김승혁은 보란 듯이 이틀 연속 호성적을 냈다. 좋은 성적의 비결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꼽았다. 그는 느끼는 대로, 내 생각대로 자신 있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만 러프에 들어가면 경기가 어려워져 항상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린이 까다로워 아이언샷이 날카로워야 찬스가 잘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자신감은 물론 여타 심리적인 요인도 호성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김승혁의 설명. 2주 전 득녀와 하루 전 코스레코드의 기억이 그를 다잡았다. 그는 지난 19일 아내와 아이가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곁에 두고 같은 집에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좋았다. 여기에 8언더파 코스레코드까지 한 뒤 해당 기운이 오늘(22)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성적이라 편안하게 경기를 치렀다라고 답했다.

예상 우승 성적으로 15~16언더파를 꼽은 김승혁. 예상 우승 성적까지는 단 3타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그는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아직 긴장을 늦출 상황은 결코 아니다. 우승 성적은 15, 16언더파로 예상되는데 방심은 없다. 지금껏 준비한 대로, 어제·오늘 경기한 대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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