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장이근·김찬.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의 1라운드를 하루 앞둔 20일, 대회장인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포토콜 행사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올 시즌 한국과 일본 남자골프 투어에서 상금 1위를 달리는 장이근(24)과 김찬(27)도 이번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KPGA 투어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장이근은 “큰 시합인 만큼 기량 좋은 선수들이 많다. 훌륭한 선수들과 플레이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하면, 미국 PGA 투어 대회인 CJ컵@나인브리지와 내년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욕심 난다. 골프선수로서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 꼭 우승하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캐나다투어와 아시아투어를 거쳐 일본프로골프투어에 진출해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찬은 “PGA 투어 무대를 뛰는 것이 꿈이다. 우승하면 미국 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놓치기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쓴 최진호(33)도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강한 필드가 아닐까 싶다. 저의 실력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16∼18번 홀이 난도가 있으면서도 버디가 나올 수 있는 홀이라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좋은 경기장에서 기분 좋게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이정환은 “큰 대회 참석하게 돼 기쁘다. 올 시즌 잘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욕심난다”며 “좋아하는 코스 스타일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이번 대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2개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정환은 ‘친동생이 했던 캐디가 바뀐 것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상반기까지 친동생이 백을 멨다. 최근 성적이 안 좋아지긴 했지만, 동생과 함께한 상반기 대회 성적이 워낙 좋아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동생 없이도 남은 대회 잘 치르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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