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강성훈·김시우.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나왔던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모두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198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마지막 날. 김시우(22)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치는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전날보다 6계단 상승했으나 공동 58위에 그쳤다.

강성훈(30)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으면서 오히려 8계단 하락한 공동 53위(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까지 결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이 결정됐다. 김시우는 54위, 강성훈은 59위에 머물러 30위 내 진입에 실패했다.

교포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재미교포인 케빈 나(34)는 페덱스컵 포인트 45위, 제임스 한(36)은 68위, 뉴질랜드교포인 대니 리(27)는 70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특히 케빈 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면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지만 최종 성적에서는 공동 53위(3언더파)에 그쳤다.

앞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김민휘(25)는 2차전까지 출전했고, 노승열(26)과 안병훈(26)은 1차전을 마친 뒤 일찍 가방을 쌌다.

한편 한국 국적 또는 교포 선수가 한 명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한 것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7년 이후 2013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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