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BMW 챔피언십 1라운드
- 박지영. BMW그룹 코리아 제공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박지영(21)이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박지영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5타를 적었다.
공동 2위인 성은정(18), 최가람(25)에 1타 앞서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영은 지난해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K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겨냥했다.
최근 열린 7개 대회에서 한화 클래식(공동 31위)을 제외하고 모두 톱 10에 들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박지영은 지난달 보그너 MBN 오픈에서 시즌 최고 성적(단독 2위)을 내는 등 뚜렷한 상승세 모드다. 현재 톱10 피니시율 5위, 그린 적중률 5위(77.69%), 평균 타수에서는 9위(71.00타)를 달린다.
박지영은 이날 3번홀(파4)에서 행운의 버디를 낚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그는 “두 번째 샷 실수 탓에 왼쪽으로 짧아 그린을 놓쳤다. (홀까지 17m 정도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친 것이 사실 미스가 조금 났는데, 깃대를 맞고 들어갔다”면서 “그때부터 흐름을 잘 타서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5번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박지영은 8번(파3), 9번홀(파4)에서 잇따라 1타씩을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한동안 파 행진을 벌이던 그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18번홀(파4)에서 1.5m 버디에 성공하면서 단독 1위로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아마추어 강자로 통하는 성은정이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가람(25)과 함께 박지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놓친 성은정은 최혜진(18)에 이어 아마추어 신분으로 다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시즌 2승의 김해림(28), 국내 복귀 첫 승에 다시 도전하는 장하나(25) 등 7명이 공동 4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그 뒤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는 무려 10명이 포진, 2라운드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시즌 3승으로 주요 타이틀 1위를 독식 중인 ‘대세’ 이정은(21)은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97위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또 한 명의 시즌 3승자인 김지현(26)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 오지현(21)은 1언더파 70타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한 장수연(23)도 공동 21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박지영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5타를 적었다.
공동 2위인 성은정(18), 최가람(25)에 1타 앞서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영은 지난해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K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겨냥했다.
박지영은 이날 3번홀(파4)에서 행운의 버디를 낚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그는 “두 번째 샷 실수 탓에 왼쪽으로 짧아 그린을 놓쳤다. (홀까지 17m 정도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친 것이 사실 미스가 조금 났는데, 깃대를 맞고 들어갔다”면서 “그때부터 흐름을 잘 타서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5번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박지영은 8번(파3), 9번홀(파4)에서 잇따라 1타씩을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한동안 파 행진을 벌이던 그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18번홀(파4)에서 1.5m 버디에 성공하면서 단독 1위로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아마추어 강자로 통하는 성은정이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가람(25)과 함께 박지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놓친 성은정은 최혜진(18)에 이어 아마추어 신분으로 다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시즌 2승의 김해림(28), 국내 복귀 첫 승에 다시 도전하는 장하나(25) 등 7명이 공동 4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그 뒤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는 무려 10명이 포진, 2라운드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시즌 3승으로 주요 타이틀 1위를 독식 중인 ‘대세’ 이정은(21)은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97위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또 한 명의 시즌 3승자인 김지현(26)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 오지현(21)은 1언더파 70타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한 장수연(23)도 공동 2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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