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접전을 펼쳤던 유소연(오른쪽)과 렉시 톰슨.ⓒ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 3위를 기록 중인 유소연, 렉시 톰슨(미국), 박성현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면승부를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14(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71·6470야드)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대회 개막에 앞서 주최 측은 13일 그룹 편성을 발표했다. 해당 편성에서 유소연과 톰슨, 박성현은 한 조에 묶여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지난 12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톱 랭커들이기에 이들의 맞대결은 대회 초반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오를 전망
.

특히 지난 2주간 랭킹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톰슨과 박성현의 대회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발표 랭킹에서 2위에 올랐던 선수는 박성현이었지만, 일주일 뒤인 12일에는 톰슨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을 앞세워 재차 2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하지만 톰슨도 안심할 수는 없다. 그의 평균 포인트는 8.31점인데, 박성현의 평균 포인트는 8.07점이다. 대회 하나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충분히 뒤바뀔 수 있는 적은 격차인 것. 이번 대회가 종료된 뒤 서로간의 순위가 다시 한 번 바뀔지 주목 된다.

물론 유소연이 12주 연속 차지하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뒤바뀔 여지가 있다. 먼저 톰슨이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낸 뒤, 유소연과 박성현의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박성현 역시 1위 등극이 가능하지만 무조건 우승을 차지해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이 뒤따른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세계랭킹 5)는 세계랭킹 4위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6위 펑샨샨(중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앞선 랭킹 톱 3’ 조 만큼이나 불꽃 튀는 맞대결이 예상되는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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