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근.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 양상이었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2승 고지에 오른 '괴물 신인' 장이근(24)이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11일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장이근은 지난주(356위)보다 109계단이나 뛰어오른 247위에 자리했다.

6월 초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장이근은 지난 10일 끝난 2017시즌 14번째 대회인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KPGA 투어 사상 72홀 최다 언더파와 최소타수 신기록(28언더파 260타)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로써 장이근은 2007년 3승을 올린 김경태 이후 10년 만에 다승(2승 이상)을 거둔 ‘슈퍼 루키’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김시우(21)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37위를 기록,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어 안병훈(26)이 71위, 왕정훈(22)이 81위, 강성훈(30)이 92위로, 톱100 안에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기에 상위권 선수들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12.42점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10.50점의 조던 스피스(미국), 9.27점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 3위에서 추격 중이다.

4위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5위는 존 람(스페인), 6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지했다. 그 뒤로 7~10위는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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