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렉시 톰슨.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의 첫 우승컵을 차지한 렉시 톰슨(미국)이 한국 선수들의 강력한 라이벌로 입지를 굳혔다.

김인경(3승), 유소연, 박성현(이상 2승)에 이어 네 번째로 시즌 2승을 달성한 톰슨은 꾸준함과 종합적인 경기력을 한눈에 평가할 수 있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 지난주 1위였던 박성현을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버디 쇼’가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19언더파 197타(63-66-68)의 성적으로 우승한 톰슨의 평균 타수는 68.877타가 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박성현은 69.000타를 유지했다. 그 뒤로 전인지(69.391타), 이미림(69.492타), 스테이시 루이스(69.545타)가 3~5위 자리를 지켰다.

톰슨은 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박성현(130점)과 김인경(122점)을 추월했다. 이번 우승으로 30점을 추가해 147점이 된 톰슨은 지난주 4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1위 유소연(150점)을 바짝 추격했다. 박성현은 2위에서 3위로, 김인경은 3위에서 4위로 각각 내려섰다.

상금 부문에서는 박성현이 187만8,615달러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고 176만9,650달러의 유소연이 2위다. 우승상금 30만달러를 받은 톰슨은 시즌 상금 165만1,815달러로 지난주와 동일한 3위이지만, 1·2위를 거의 따라붙으며 압박했다.

시즌 말 두둑한 보너스가 걸려 있는 CME글로브 레이스에서는 톰슨이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분위기다. 우승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3,192점을 쌓으면서 2위 유소연(2,652점), 3위 박성현(2,563점), 4위 전인지(2,219점)와의 간격을 벌렸다.

아울러 LPGA 투어에 따르면 톰슨은 세계랭킹에서도 1주일 만에 2위 자리에 복귀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주 박성현에게 세계 2위를 넘기고 3위로 밀려났다. 현재 기준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는 1위 유소연(8.87점), 2위 박성현(8.02점), 3위 톰슨(7.76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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