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장수연·이정은 추격전

장하나=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장하나(25)가 KLPGA챔피언십 3라운드를 끝낸 뒤 4타 차 단독 선두로,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10일 오전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6,397야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LPGA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 앞서 3라운드 잔여 경기가 치러졌다.

대회 사흘째 장하나를 포함한 6명의 선수가 날이 어두워져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었다.

장하나는 전날 3라운드 15개 홀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 열린 잔여 3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다.

이로써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의 성적을 기록한 장하나는,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2위 허윤경(27)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장하나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승을 올렸지만, 지난 5월 국내로 복귀한 이후로는 아직 정상에 서지 못했다.

허윤경은 이날 3라운드 잔여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하며 4라운드를 기약했다.
이틀에 걸쳐 치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단독 2위(13언더파 203타)를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3)를 비롯해 2015년 신인왕 출신 박지영(21), 그리고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인 장수연(23)이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3위로 선두를 추격했다.

상금랭킹 1위 이정은(21)은 장하나에 7차 뒤진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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