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부상 때문에 2016-2017시즌을 일찌감치 접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외국 매체들에 의해 US오픈 테니스 대회장에서 포착됐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준결승전. 우즈는 큰딸 샘,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해외 통신사 AFP 등의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경기는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의 대결이었다. 여느 때처럼 나달 쪽 관람석에 앉아 그를 응원했다.

우즈는 2015년에도 딸과 함께 US오픈 테니스 대회장을 찾아 나달의 경기 모습을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메이저 14승을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9승을 거둔 우즈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지난 2014년 허리 수술 이후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고 있다.

1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컷 탈락과 2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기권한 것이 마지막 대회 출전이었고, 지난 4월에 다시 허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우즈는 5월 말 약물에 취한 듯한 모습으로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의해 입건됐고, 지난달에는 스타일리스트 크리스틴 스미스와 열애설, 헤어진 애인 린지 본과 함께 찍은 누드 사진 유출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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