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경과 시즌 첫 우승 경쟁

이보미. 사진제공=르꼬끄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올 들어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이보미(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7시즌 24번째 대회인 캣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 우승상금 1,080만엔)에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시즌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19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6,70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이보미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이보미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8타를 기록, 이날 4타를 줄인 배희경(25)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21위에 머물러 있는 이보미가 이틀 연속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보미의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은 공동 3위(개막전). 그 동안 우승은커녕 세 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던 이보미가 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할지 남은 최종 라운드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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