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고별전' 보그너·MBN 여자오픈

최혜진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프로 데뷔를 앞둔 최혜진(18)이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 아마추어 신분으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을 수확할 가능성을 부풀렸다.

19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71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보그너·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둘째 날. 오전 9시 10번홀부터 시작한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최혜진은, 오후 3시 현재 공동 선두에 나선 박지영과 김소이(이상 9언더파 133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뒤 13번홀(파5)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보기 없이 17번(파4)과 18번(파5), 그리고 후반 2번홀(파4)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2라운드를 마친 선수들 중에는 시즌 첫 승에 목마른 배선우(23)가 8언더파로 최혜진과 공동 3위를 달렸다.

전날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박지영(21)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치는데 그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김소이(23)는 무려 8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이면서 1라운드 공동 14위에서 2라운드 공동 1위로 도약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혜진과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이소영(20)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 박결(21)은 2언더파 140타를 적어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