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와 다니엘 강.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유럽과 미국의 여자 프로골프 대항전인 2017 솔하임컵이 현지시간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3·6,894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가며 격년제로, 2년에 한 번씩 대결을 펼친다.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총 28개 경기가 펼쳐지며 첫째 날과 둘째 날은 각각 동일하게 오전에 포섬 매치 4경기, 오후에 포볼 매치 4경기가 열리고, 사흘째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 12경기가 치러진다.

각 매치에서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을 얻게 되고, 총 28점 중 14.5점 이상 먼저 득점한 팀이 우승한다. 최종적으로 14대14로 비길 시에는 바로 전 대회 우승팀(2015년 미국)의 우승으로 인정한다.

단장 줄리 잉스터를 앞세운 미국팀은 렉시 톰슨(이하 세계랭킹2위), 크리스티 커(14위), 스테이시 루이스(19위), 다니엘 강(21위), 저리나 필러(24위), 미셸 위(29위), 브리타니 랭(41위), 브리타니 린시컴(45위), 리젯 살라스(46위), 에인절 인(51위), 오스틴 언스트(57위), 폴라 크리머(108위)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유럽팀은 ‘영원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캡틴으로 내세웠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13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20위), 찰리 헐(잉글랜드, 25위),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28위), 카린 이셰르(프랑스,4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44위), 캐롤라인 마손(독일,49위),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70위), 멜리사 리드(잉글랜드,97위), 플로렌티나 파커(잉글랜드,106위), 에밀라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115위), 그리고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대신해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가 출전한다.

통산 전적은 미국이 14전 9승 5패를 기록하며 앞서있다.

특히 2회 연속 솔하임컵 미국팀의 단장을 맡은 잉스터는 2015년 우승을 진두지휘 했다. 올해도 지난해의 우승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미국팀의 최종 참가 선수 명단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현재 세계랭킹 2위를 지키고 있는 톰슨을 주측으로 이 대회에 9회 연속 참가하는 베테랑 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2017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자 다니엘 강 등 막강한 라인업으로 구성, 유럽팀과의 ‘빅 매치’를 예고했다.

올해 유럽팀에서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조지아 홀 등 신예들이 눈길을 끈다. 여러 국가 선수로 한 팀을 이룬 유럽팀은 매치플레이에서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2015년 독일에서 패배한 설욕전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JTBC골프는 2017 LPGA 투어 솔하임컵 전 라운드를 중계한다. 첫째 날 1라운드는 18일 밤 10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편성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