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유소연.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 골프의 ‘투톱’ 자리에 있는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과 세계 5위 전인지(23)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2라운드.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공동 6위로 뛰어오르며 2년 만의 우승 탈환을 위해 힘을 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전인지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전날 공동 13위보다 7계단 상승했다.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유소연은 7번홀(파3)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힘겨운 플레이를 펼쳤지만 결국 이븐파로 막아냈다. 전날보다 순위는 다소 떨어져 공동 6위에 자리했으나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펑샨샨(중국)에 4타 뒤진 두 선수는 16일 치를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같은 조로 동반 플레이한다. 한국시각 오전 3시 2분에 나란히 3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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