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의 깃발 사진.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시즌 세 번째 여자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외국 도박사들은 유소연(27)과 렉시 톰슨(22·미국), 박인비(29), 박성현(24), 양희영(28) 등의 우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베팅 업체인 ‘벳365’는 유소연과 톰슨에게 똑같이 10/1의 배당률을 매겨 우승 후보 공동 1위로 꼽았다. 10/1의 배당률은 1달러를 걸었을 때 적중하면 10달러를 딸 수 있다는 의미로, 결국 배당금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은 셈이다.

우승 배당률 11/1을 기록 중인 박인비가 우승 후보 3위로 꼽혔다. 그 뒤로는 양희영이 16/1, 그리고 박성현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8/1 순이다.

또 ‘스카이벳’은 톰슨의 우승 배당률을 10/1로 잡아, 유소연·박인비의 12/1보다 더 낮게 평가했다. 이는 톰슨의 우승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다. 양희영과 박성현은 나란히 16/1의 배당률을 보인다.

영국 베팅 업체인 ‘위너’ 역시 톰슨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톰슨 10/1, 유소연 11/1, 박인비는 12/1의 배당률을 매겨 톰슨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쪽에 더 많은 돈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희영 16/1, 박성현에겐 18/1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또 다른 업체인 ‘스탠제임스’는 톰슨과 박인비를 나란히 11/1로 전망했고, 유소연 12/1, 박성현 14/1, 그리고 전인지(23)는 16/1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이처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유소연과 톰슨은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과 준우승을 나누어 가졌다. 게다가 상금 랭킹과 CME 글로브 레이스, 올해의 선수 포인트, 톱10 피니쉬율 등에서 현재 유소연이 1위, 톰슨이 2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타수에서는 톰슨과 박인비, 유소연이 각각 1~3위에 올라 있다.

특히 톰슨을 제외하고는 한국 선수들이 우승 후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어 올해도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달 말 치른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재미교포 다니엘 강은 주요 베팅 업체로부터 평균 20위권 안팎의 우승 배당률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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