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저축은행·카이도 남자오픈 13일 개막

이정환·이형준. 사진=K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7시즌 11번째 대회이자 상반기 마지막 경기인 진주저축은행·카이도 남자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이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 청룡·현무코스(파71·6,694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7주 연속 대회를 이어오던 선수들은 지난주 꿀맛 같은 휴식으로 재충전을 하고 돌아왔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선수들에게는 눈독 들일 만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즌 종료 후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시드가 주어지고 상위 3명에겐 유럽 투어 관문인 큐스쿨 1차전을 면제해준다. 아울러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더 CJ 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앳나인브릿지) 출전 자격도 대상 포인트 상위 3명에게 부여된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선수들은 꾸준히 포인트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대상 포인트 1위는 이정환(3,140점)이다. 그는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21위)을 제외하고 7개 대회에서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에 데뷔해 지난달 카이도 골든V1오픈에서 첫 우승한 이정환은 아직 시즌 중이지만, 처음으로 상금 2억원을 돌파하면서 시즌 상금랭킹도 8위를 달린다.

이정환의 뒤를 쫓는 대상 레이스 2위는 이형준(3,071점)이다. 직전 대회인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에서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이형준은 선두 이정환을 69포인트 차이로 추격 중이다.
다승과 PGA 투어 CJ컵앳나인브릿지 출전을 올 시즌 목표로 잡은 이형준은 이를 위해서는 특히 대상 포인트를 끌어올려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 최진호(2,833점)가 불참하는 이번 대회에서 4위 김승혁(2,688점), 5위 변진재(2,676점)도 호시탐탐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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