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2승 이민영, 39위…LPGA 3승째 캐서린 커크는 70위

김세영과 박성현.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손베리 크릭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며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돌아선 김세영(24)이 세계랭킹 10위에 재진입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5.65점을 받은 김세영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서면서 근소한 차이의 박성현(5.47점)과 자리를 맞바꾸었다.

김세영은 10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1위로 밀린 박성현은 오는 13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손베리 크릭 대회에는 나서지 않았다.

유소연(27)이 평점 8.74점을 받아 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김세영·박성현을 제외하고 상위 20위 안에 순위 변화는 없었다.

1라운드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은 후 기권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8.19점)이 세계랭킹 2위를 지켰고, 그 뒤로 3위 렉시 톰슨(미국·7.85점),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7.55점), 5위 전인지(6.82점), 6위 펑샨샨(중국·6.39점), 7위 박인비(5.97점),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5.81점), 9위 양희영(5.78점)이 각각 자리했다.

손베리 크릭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캐서린 커크(호주)가 지난주보다 69계단 껑충 뛰어올라 세계랭킹 70위가 됐다. 커크는 약 6년9개월 만에 감격스러운 우승을 추가하며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일군 이민영(25)이 세계랭킹 39위로, 1주일 전보다 11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같은 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박보미(23)는 150계단 도약한 세계랭킹 22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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