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사진제공=LPGA)과 아리야 주타누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근소한 포인트 격차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위를 달리는 유소연(27)과 아리야 주타누간(22·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첫날부터 치열한 샷 대결을 예고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발표한 US여자오픈 조 편성표에 따르면, 유소연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회 1, 2라운드에서 라이벌 주타누간, 아마추어 선수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지난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유소연은 지난달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생애 첫 세계랭킹 1위가 됐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한 유소연은 10일(한국시간) 끝난 손베리 크릭 클래식을 건너뛰고 US여자오픈을 준비했다.

주타누간은 지난달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으나 불과 2주 만에 유소연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게다가 주타누간은 세계 1위를 경험한 뒤 내리막을 걷고 있다. 처음 출전했던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공동 22위에 머물렀고, 이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는 1라운드에서 6오버파의 저조한 성적으로,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142위를 기록한 뒤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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