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커크(호주)가 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베테랑 캐서린 커크(35·호주)가 올해 신설된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은 200만달러) 마지막 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에 도전한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 골프장(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커크는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커크(호주)는 2위 아슐레이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2004년 LPGA 투어에 뛰어든 커크는 2008년 캐나다 여자오픈과 2010년 나비스타 LPGA 클래식을 제패하며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에서는 6승을 올렸다.

커크가 10일 치를 최종 라운드에서 7타 이상 줄이면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과 동률을 이루거나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 부문 기록은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핑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지난해 파운더스컵에서 김세영(24)이 세운 27언더파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21위였던 커크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커크 외에도 3라운드에서 각각 7언더파 65타를 친 부하이와 우에하라 아야코(일본)가 단독 2위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부하이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나머지 홀에서 버디 8개를 골라내 사흘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아야코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해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동률을 이뤘다.

재미교포 티파니 조(31)가 사흘 동안 12언더파 204타를 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산드라 갈(독일), 크리스티 커, 에인절 인, 메간 캉(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김세영은 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내 머라이어 스택하우스(미국), 알레한드라 라네사(멕시코)와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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