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막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출전

김하늘이 올해 첫 홀인원을 기록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김하늘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7일 일본 홋카이도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6,362야드)에서 개막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는 디펜딩 챔피언 요시바 루미(일본)를 비롯해 올 시즌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인 김하늘(29·상금1위)과 이민영(25·상금4위), 안선주(30·상금6위), 우에다 모모코(일본·상금7위), 호리 코토네(일본·상금10위) 등이 참가한다. 추천 선수 18명을 포함한 총 108명이 샷 대결을 벌인다.

작년에 처음 신설된 이 대회에서 2타 차로 공동 2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던 김하늘은 올해 개막을 앞두고 JLPGA와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모양의 우승 트로피에 자꾸 눈이 간다”면서 “작년에도 대회 기간 매일 바라봤는데, 올해야말로 꼭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지난 1주일간의 휴식으로 최상의 컨디션인 김하늘은 “훗카이도 음식이 모두 맛있다”면서 “지난주 촬영 작업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었다. 오늘 코스를 모두 돌았는데, 느낌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6일 프로암 대회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하늘은 “6번 아이언을 잡고 쳤는데, 핀 6야드 앞에서 훅 라인을 타고 컵으로 빨려들었다”며 올해 첫 홀인원이자 개인적으로 9번째 에이스라고 밝혔다. 또 이날 자신의 SNS에 홀인원 사진을 공개하며 "올해 첫 홀인원. 신난다"는 글을 올렸다.

김하늘의 방에는 지금까지 획득한 우승 트로피가 장식돼 있다. 그는 “방이 너무 좁아졌지만,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힘이 난다”고 즐거워했다.

김하늘은 첫날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요시바 루미와 JLPGA 투어 통산 3승의 키쿠치 에리카(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돼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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