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김지현은 4타차 공동 6위

오지현과 김지현. 사진=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째에 도전하는 오지현(21)이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나선다.

이로써 오지현이 25일 치를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의 챔피언이 배출되는 진기록이 이어진다.

5월 E1채리티오픈 이지현2(21)의 우승을 시작으로 6월 들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지현2(26), 이후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은 김지현(26)이 잇달아 정상에 올랐다. 김지현과 김지현2는 동명이인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지현은 선두 오지현과 4타 차 공동 6위(9언더파 207타)로, 우승 가시권이라 ‘지현’의 5연승에 힘을 실었다.

이보다 앞서 이름에 ‘2’가 붙은 선수들의 4개 대회 연속 우승 퍼레이드도 전개됐다.

지난날 14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정상에 오른 김지영2(21)를 시작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김자영2(26), E1채리티오픈 이지현2,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지현2이 연달아 챔피언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2’처럼 이름 뒤에 숫자가 붙은 것은 동명이인 여러 명을 구분하기 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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