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51·미국)의 아들이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존 댈리의 트위터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6), 이제는 '풍운아', '필드의 악동'이라는 별명을 붙이기가 어색한 존 댈리(51·미국)의 공통점 중 하나는 골프하는 아들을 둔 아버지다.

댈리의 아들이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 '스타 골퍼 2세'다운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22일(한국시간) "올해 13살인 댈리의 아들인 존 댈리 2세가 지난 주말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 190야드 거리의 파 3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댈리는 이보다 하루 전에 자신의 SNS에 아들이 홀인원을 한 7번홀(파3)의 사진과 함께 “자랑스러운 나의 아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존 댈리 2세가 출전한 이 대회는 미국 아칸소주 존슨의 파예트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KPMG 스테이시 루이스 주니어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이다. 대회명처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루이스의 스폰서 중 한 업체인 KPMG가 후원하는 대회다.

한편 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화려한 루키 시즌을 보냈다. 데뷔 첫해인 1991년에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거의 1년에 한 차례씩 승수를 챙겼던 그는 5년차인 1995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댈리는 PGA 정규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지만, 그 동안 필드 안팎에서 갖가지 기행으로 구설에 자주 오르내려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13년 만에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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