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스트리커.ⓒ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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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3승에 빛나는 스티브 스트리커(50)가 올해에도 US 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스트리커는 US 오픈의 단골손님이었다. 지난 1993년 첫 출전 이후 그는 1994년과 2003, 2005년 단 세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US 오픈에 나섰다. 그러나 2015년부터 스트리커는 US 오픈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올해 역시 US 오픈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24일 현재 스트리커의 세계랭킹은 98. US 오픈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세계랭킹 60위 내에 진입해야한다. 하지만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US오픈 개막일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단 시간 내 랭킹 급상승은 사실상 불가능한 셈.

스트리커는 최근 USGA(미국골프협회)를 통해 US 오픈 예선 특별 면제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이제 남은 방법은 US 오픈 지역예선 통과 뿐 이다.

올해로 만 50세가 돼 시니어 대회를 병행함에도 US오픈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스트리커는 다음달 6일로 예정된 US 오픈 지역예선에 참가할 계획이다.

스트리커는 24일 미국 골프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USGAUS오픈 특별 출전권을 문의했지만, 끝내 얻지 못할 것 같다. 일단 지역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동시에 US오픈 이전까지 몇 차례의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일도 병행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올해 US 오픈이 열리는 에린 힐스 골프클럽에서 대회를 치러본 몇 안 되는 프로 골퍼 중 한 명인 스트리커는 오는 25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70·7209야드)에서 열리는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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