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골프 투어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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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유럽 골프 투어의 BMW PGA 챔피언십이 개막을 눈앞에 두고 벌어진 맨체스터 테러 탓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BMW
챔피언십은 오는 25(이하 한국시각)부터 4일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22일 까지만 하더라도 주최 측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23일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렸던 잉글랜드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며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번 폭탄 테러는 지금까지 22명의 사망자와 59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자폭 테러 이후 잉글랜드가 겪은 최악의 테러로 기록될 전망.

때문에 BMW 챔피언십의 축제 분위기는 금세 추모 분위기로 돌아섰다. 유럽 투어의 CEO(최고 경영자)인 키스 펠리는 23일 곧장 성명을 냈다. 그는 테러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대회 기간 동안 여러 추모 행사를 즉시 기획하기로 결정했다.

펠리는 대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불과 160마일만 떨어져 있는 곳에서 그러한 테러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다. 웬트워스 클럽은 그들을 추모하기 위해, 유니언 잭(영국 국기)을 조기 게양 하겠다. 클럽 주변에는 어떠한 음악도 흘러나오지 않게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펠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맨체스터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검은 리본을 두르는 방법 역시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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