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 더스틴 존슨, 14주 연속 세계1위

김시우가 22일자 세계랭킹에서 29위를 기록했다. 사진=테일러메이드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2주 연속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1인자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존슨은 22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9751점을 받아 1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8.3488점), 3위 제이슨 데이(호주·8.1523점)와 격차를 4점 이상 벌렸다.

올 들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존슨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우승 릴레이를 마감한 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22일 끝난 AT&T 바이런 넬슨에서 각각 공동 12위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AT&T 바이런 넬슨 대회 연장에서 패해 단독 2위에 입상한 데이는 1주일만에 세계 3위에 복귀하면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4위로 내려갔다.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빌리 호셸(미국)은 76위에서 4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시우(22)가 세계랭킹 29위로,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했다. 한 주 휴식을 취한 김시우는 지난주 28위보다 한 계단 낮은 순위다.

안병훈(26)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56위, 왕정훈(23)은 2계단 하락한 59위에 각각 자리했다. 안병훈은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5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연말 201위였던 강성훈(30)의 꾸준한 순위 상승도 눈에 띈다. 현재 세계랭킹 84위다. 송영한(26)이 세계랭킹 90위로 한국 선수들 중 상위 100위 안에 6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21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최진호는 355위에서 250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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