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밀 챔피언십

김세영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승부사 김세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힘을 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의 성적을 적어낸 김세영은 한국시각 오전 7시30분 현재 호주교포 이민지(22)와 동률을 이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대회인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막)에서 시즌 첫 승을 일군 김세영은 이날 1번홀(파4)부터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하면서 초반 6개 홀에서 1오버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운 호쾌한 플레이로 이글을 뽑아낸 김세영은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했다. 11번과 13번,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린 김세영은 18번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3라운드 경기를 진행 중인 렉시 톰슨(미국)과 전인지(23)가 선두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슈퍼 루키’ 박성현(24)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전날 공동 25위보다 순위를 끌어올려 10위권이다. 사흘 동안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유소연, 양희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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