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더스틴 존슨과 동률

안병훈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 이틀 동안 6언더파를 기록했다. 사진=CJ그룹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50만달러) 대회 둘째날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안병훈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오전 조로 출발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거둔 안병훈은 한국시각 오전 5시 현재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린 채 홀아웃했다.

이틀 연속 3언더파 67타를 때린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안병훈, 캐머런 트링게일(미국)과 동률을 이루면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안정된 샷감을 앞세워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2번과 14번까지, 징검다리 3개의 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는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m이내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뒤 나머지 홀들을 파로 막았다.
안병훈의 2라운드 그린 적중률은 88.89%,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는 71.43%.

2015년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안병훈은 2016-2017시즌 본격적으로 뛰어든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2월 피닉스 오픈에서 6위를 차지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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